성북·고등

고려대는 <대학알리미>에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을 구분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학보다 약간 부정확합니다.

계열적합은 사실상 특기전형입니다. 고대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계열적합 문과는 일반고 19%이고, 외고+국제고가 무려 70%입니다. 자사고도 11% 수준입니다. 외고+국제고 파티입니다. 이과도 비슷합니다. 일반고 11.6%, 영재+과고 71%, 자사고 17.3%입니다. 영재+과고의 힘은 지원자 대비 32.7%인데 등록자 대비에서는 70.9%로 늘어난 것을 봐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특기 전형으로 구분하는 것이 순진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덜 줄 것 같습니다. 계열적합은 확실히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고대 학업우수전형은 연대 활동우수와 비슷한 일반적인 학종입니다.

일반고 비율이 57%입니다. 외고+국제고가 22.5%, 영재+과고가 0.2%, 자사고가 20.3%입니다. 특징은 영재+과고생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계열적합5에서 지원하면 뽑아주니 굳이 수능최저가 있는 학업우수전형으로 올 이유가 없습니다.

<서연고 학종 숫자>

서연고를 합하면 학종은 겨우 3,435명을 선발합니다.

전국 일반고가 1,500개에 30만명입니다. 이 중 서연고 학종에 합격한 학생은 고작 1,527명입니다. 학교당 1명 꼴입니다.

전국 자공고는 40개입니다. 학생수는 약 6~7백명 정도입니다. 서연고 등록이 56명이니 학교당 1.5명이 안 됩니다.

전국 자사고는 총 33개입니다. 전국단위가 10개, 서울권 광역 자사고가 16개, 비서울권 광역 자사고가 7개입니다. 학생수는 합해서 1만명 정도입니다. 서연고 등록생이 531명입니다. 학교당 16명입니다.

영재학교는 8개 학교 800명인데, 서연고 합격이 398명입니다. 학교당 50명 수준입니다.

과학고는 20개 학교이고, 학생은 1천6백명입니다. 서연고 합격이 180명입니다. 학교당 9명입니다. 카이스트 등 특목대학 선호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외고+국제고는 38개 학교에 6천7백명입니다. 서연고 합격이 617명입니다. 학교당 16명입니다.

결론 : 서연고는 최대한 특목과 자사고 학생을 뽑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 서울대는 노골적으로 특목위주로 선발해 버림. 남의 눈치는 절대로 보지 않음.

2. 연고대는 사실상 특기전형인 <국제형>과 <계열적합>을 학종으로 위장해서 전형을 운영하고 있음.

3. 고려대는 그 와중에 학업우수전형은 확실히 외고와 자사고를 우대하고 있음.

4. 문과에서 외고 사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공통으로 보여주소 있음